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에서는 항상 핫한 지역이 있죠. 바로 서울과 경기도입니다. 이 두 곳은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고 있고, 각종 인프라나 교통망이 집중되어있기 때문에 집값 상승률 또한 전국 1, 2위를 다투고 있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내집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일이죠. 특히 최근 정부의 강력한 규제 정책으로 인해 아파트값이 하락했다는 기사들을 많이 보셨을텐데요. 과연 진짜 하락세인지 아니면 일시적인 현상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아파트 값이 떨어졌다고 하던데..정말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작년 12월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천건 이하로 떨어져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강남권 재건축 단지 등 일부 인기지역에선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반포주공1단지 전용면적 140m2는 지난 10월 43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고, 잠실 주공5단지 전용 76m2 역시 지난달 28억9천만원에 팔리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어요. 즉, 전반적인 주택시장 침체 속에서도 입지 좋은 고가 아파트 위주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뜻이에요.
그렇다면 앞으로의 전망은 어떤가요?
현재 전문가들은 올해 상반기까지는 약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있어요.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랍니다. 우선 양도세 중과 유예기간 종료 이후 다주택자 매물이 증가하면서 공급 물량이 늘어나는데다 보유세 인상 논의 본격화 및 금리인상 기조 등 부정적인 요인이 많기 때문이에요. 반면 미국발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과 국내 경기 회복 조짐 그리고 입주물량 감소 등 긍정적인 요인도 있어서 올 하반기부터는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아요.
정부의 연이은 고강도 대책 발표로 인해서 당분간 조정장세가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한다는 게 중론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지금 당장 매수하기엔 부담스럽다면 전세 혹은 월세로 살면서 기회를 노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