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부동산 시장은 지난 몇 년간 큰 변화를 겪어왔습니다. 2014년 출범 당시 2만 가구였던 세종시 인구는 2020년 말 기준 28만명 이상으로 증가했고,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1억원 초반이었던 분양가 대비 4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침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세종시 부동산 전망은 어떻게 될까요?
세종시는 투기지역인가요?
투기지역이란 주택가격상승률이 물가상승률보다 현저히 높은 지역으로서 직전 2개월간 해당 지역 주택가격상승률이 전국소비자물가상승률의 130% 보다 높은 지역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 및 방법에 따라 지정하는 지역을 말합니다. 현재 세종시는 투기과열지구이자 투기지역입니다.
세종시 집값 많이 올랐는데 거품 아닌가요?
거품이라는 단어 자체가 너무 추상적이라 정확하게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지금까지의 상승폭만을 가지고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서울 등 주요 도시들이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세종시는 행정수도 이전 이슈뿐만 아니라 국회의사당 설치 논의 등 호재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고, 아직 개발되지 않은 땅이 많기 때문에 미래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세종시 부동산 전망은 어떤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선 올해 하반기 이후로는 공급물량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전세가와 매매가 모두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6월부터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으로 매물 잠김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당분간은 보합세를 유지하다가 내년 상반기쯤 다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