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국제결혼 비율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다문화 가정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한국인 남성과 외국인 여성과의 결혼비율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국제결혼 후 이혼율이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한국인과 외국인 부부의 이혼율이 증가하면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나 베트남 출신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폭언을 하는 등의 사건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국제결혼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혼을 하게 되는 것일까?
외국인 배우자와의 의사소통 어떻게 해야하나요?
우선 언어장벽이다.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자라온 두 사람이 만나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막상 같이 살아보니 전혀 다른 생활방식과 가치관 차이로 인해 갈등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또한 상대방의 모국어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소통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각 나라의 언어를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방법은 따로 있나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여러 가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지원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우선 학교에서의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 학생들 사이에서 ‘혼혈’이란 단어 자체가 부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그로 인해 따돌림을 당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교사 및 학부모 대상 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 또한 정부 차원에서 다문화가정 아동 맞춤형 교육지원 사업을 실시함으로써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현재 국내 거주 외국인 인구수는 200만명을 넘어섰으며, 전체 인구의 4% 수준이지만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제는 단일민족 국가라는 개념이 무색해진 만큼 보다 열린 마음으로 포용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편견 없이 모두가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배려한다면 진정한 다문화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