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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술격 조사로 끝내는 먹방 대결 🍔🍟🍕


 

요즘 신조어 중에 '~체'라는 말이 유행이에요. ~체란 어떤 사람 또는 사물의 특징을 과장되게 표현하기 위해 쓰는 말투나 어투를 뜻하는데요. 예를 들어 친구에게 장난칠 때 자주 쓰는 “뭐야 그게” 같은 경우엔 ‘그게 뭐냐’고 묻는 듯한 느낌을 주는 거죠. 이처럼 언어에서는 단어 자체만으로는 의미를 전달하기 어려울 때 다른 단어와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기도 하는데요. 대표적인 예가 종결 어미입니다. 문장 끝에 붙는 여러 가지 형태의 어미들을 활용해서 다양한 감정과 태도를 나타낼 수 있죠. 하지만 이러한 어미들이 항상 일정한 규칙성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번 시간에는 국어 문법시간에 배웠던 서술격 조사인 ‘이다’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다’ 는 어떻게 쓰나요?
우선 동사형 용언(동사, 형용사) 앞에 붙어서 주어의 상태나 성질을 나타내는 격조사 입니다. 즉, 체언+주격조사 의 꼴로 쓰이는거죠. 이때 주격조사로는 은/는, 이/가 가 주로 쓰입니다. 따라서 이다 를 쓸 때는 명사 + (으)ᄂ / -는 , ᄂ-ᄅ 로 끝나는 명사는 을 붙여주고 ᄅ-ᄆ 이나 ᄆ-ᄇ 으로 끝나는 명사는 받침 그대로 써줍니다. 그리고 모음으로 끝나는 명사는 무조건 붙이지 않고 자음으로 끝나는 명사는 반드시 붙여서 써야 해요. 또한 관형사형 어미와는 절대 붙을 수 없으니 주의하세요!

예문을 통해 알아볼까요?
ᄀ. 나는 학생이다.
ᄂ. 철수는 선생님이다.
ᄃ. 영희는 예쁘다.
ᄅ. 그녀는 의사이다.
ᄆ. 우리는 한국인이다.
ᄇ. 너는 누구니?
ᄉ. 이것은 책이다.
ᄋ. 저것은 컴퓨터이다.
ᄌ. 그것은 의자이다.
ᄎ. 이곳은 도서관이다.
ᄏ. 저 아이는 내 동생이다.
ᄐ. 나의 꿈은 작가이다.
ᄑ. 엄마는 요리사이다.
ᄒ. 할머니는 가수이다.
위 예문에서도 알 수 있듯이 모든 품사에 다 쓰일 수 있고 특히 형용사는 거의 대부분 붙일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이렇게 보니 참 쉽죠?

오늘은 서술격 조사인 ‘이다’ 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좀 더 알찬 내용으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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